2-7 시 모음

Wide ruled paper

  주인공이 평소 게임으로 인해 사이가 나빠진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화해의 편지와 시를 함께 드리려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흐르는 강물처럼 이라는 작품을 선정하였다.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부모님은 늘 주인공을 위하셨는데 이런 상황을 만들음에 고마우면서도 죄송하다는 시를 쓰기 위해서 이다.

5모둠(모둠원: 20OOO 김OO,20OOO 엄OO,20OOO 한OO)

Ruled paper

아무 걱정 없이 늦잠 자도 괜찮아 먹기 싫을 때는 먹지 않아도 괜찮아 주인이 왔다고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아 낯선 사람 왔다고 짖지 않아도 괜찮아 비 오는 날 그냥 비를 맞아도 괜찮아 눈이 오면 하루 종일 뛰어놀아도 괜찮아 머리 터지게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아!' 내가 지은 우리 집 개 이름이다

6모둠 (모둠원: 20OOO강OO, 20OOO위OO, 20OOO이OO, 20OOO최OO)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여자 사람 친구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였는데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의 고민이었다. 사연자의 지금 심정이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고 위로하고 싶어서 박찬세의 괜찮아? 라는 시를 선정했다.

전도유망(前途有望) 앞으로 잘될 희망이 있다고 하려는 찰나, 판서하던 선생님의 분필이 필기하던 내 샤프심이 동시에 툭 끊어졌다 가슴에 잠깐 물결이 쳤는데 빗금이 그어지는 소리가 분명히 들렸는데 장래는 아직 멀고 희망은 어딘가 있을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척 잠시 후를 향해 초침처럼 살금살금 걸어갔다

내 속에 당신의 모습은 없고 먼지 묻은 이기심과 때 낀 불신뿐인데 당신 속에 내가 가득히 차 있다 내 무릎과 이마와 뒷모습을 당신은 항상 당신 속에 넣어두고 있다. 3 내가 당신을 떠나있는 동안 당신은 나의 빈자리에 벼를 심고 물과 바람을 모아 나를 키웠다 내 보기에 하찮은 흙 한 줌이 당신의 손에선 생명이 되고 그저 그렇게 지나가던 바람 한 자락도 당신의 어깨에선 잠시 머무르고 잠시 머물러 마음이 되고 눈물이 되고.

Craft paper border

7모둠(모둠원: 20OOO 안OO, 20OOO 유OO,20OOO 이OO, 20OOO 홍OO)

  외모가 다른 사람들보다 못생겼다고 생각이 되어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게 되었고, 그걸 친구들이 이해를 못 해주었다는 사연에 우리는 외모 전성기를 선정하였다. 자존감이 떨어진 사연자를 위해 자존감을 올려주고 싶어 그대로도 예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외모 전성기라는 시가 그에 딱 맞는 '시'인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다.

Paper texture

나무가 나무끼리 어올려 살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가지와 가지가 손목을 잡고 긴 추위를 견디어 내듯 나무가 맑은 하늘을 우러러 살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잎과 잎들이 가슴을 열고 고운 햇살을 받아안듯 나무가 비바람 속에서 크듯 우리도 그렇게 클 일이다. 대지에 깊숙이 내린 뿌리로 사나운 태풍 앞에 당당히 서듯 나무가 스스로 철을 분별할 줄을 알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꽃과 잎이 피고 질 때를 그 스스로 물러설 때를 알듯

Watercolor texture 3

4모둠(모둠원: 송OO 20OOO, 박OO 20OOO, 박OO20OOO)

상황:친구에게 보낼 화해의 편지에 담을 시 시:네가 떠나고 시를 고른 이유:자신에게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미안한지를 잘 나타내는 시 같아서 이 시를 선정했다

1 당신은 모든 것을 나에게 주고 나의 아무것도 달라거나 가져가지 않는데 당신은 당신이 가진 것을 항성 나에게 주는데 나는 늘 당신이 가진 것을 탐내고 내가 가진 아무것도 주지 않는데 나는 늘 당신의 것을 가슴 가득 받기만 하는데 당신은 지금 모든걸 가진듯 하고 나는 또다시 텅 빈 목마름뿐이다. 2 당신이 몸져누워 있을 때 누워 나를 바라보았을 때 나는 당신을 외면하였다 나는 옆에서 당신의 이마를 쓰다듬지 않고 먼 밖으로 나가 노래하며 춤추었다. 내가 몸져누웠을 때 내가 당신의 이름을 애태워 부르기도 전에 당신은 나의 아픈 논둑 사이로 흘러와 맑은 물소리를 내며 기다렸다 내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내가 다시 노래할 때까지

&lt; 선생님께 드리는 서술형 문제&gt;

똑같은 교복을 입고 똑같은 시간에 와서 똑같은 교과서로 공부하고 똑같은 문제로 시험보는데 네 성적은 왜 이 모양이냐? 위 선생님 말을 토대로 하여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점수를 받게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져서 누가 가장 곤란을 겪게 될지 5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

(모둠원: 20OOO 김OO, 20OOO 이OO, 20OOO 장OO, 20OOO 박OO)

상황은 사연의 주인공이 희망하는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와 관련된 고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장래희망을 가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다. 추천하는 시는 오은의 장래희망이며 이 시를 추천한 이유는 장래희망에 관한 시이기에 이사연의 주인공에게 좋은 시가 될수 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2모둠(모둠원: 20OOO강OO, 20OOO박OO, 20OOO 이OO,20OOO 임OO )

이 사연의 주인공는 협동심 향상이 되지않는 모둠활동을 싫어한다.그래도 적응 하고싶은 마음이 크다. 추천하고싶은 시는 나무처럼-오세영 이다.나무처럼 서로 도와주면서 모둠 활동을 하면 더 모둠활동에 적응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선정하였다.

선생님께 드리는 서술형 문제 - 박일환

너희 땐 화장 안 해도 예뻐 너희 땐 뭘 입어도 다 예뻐 외모 전성기야 전성기! 너희가 제일 예쁘니까, 꽃나무 예쁜 줄도 모르겠지? 네???? 좀 보세요, 대왕 여드름,살 터진 허벅지, 구린 생활복 복도에서 뛰어다니며 소리 지르는 차라리 전성기 매미 아닐까요?

한문시간에 사자성어를 배웠다 전진지망(前進之望) 앞으로 나아갈 희망이라고 했다 장래에 대한 희망이라고 했다 장래는 슬몃슬몃 다가오는 것이었다가 느닷없이 닥쳐오는 것이었다가 아직은 아니라고 불투명할 만큼 멀리 있다가 멀리 있어서 약속되거나 기대되기도 했다 희망은 보이는 것이었다가 순식간에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가 그래도 다시 품으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파도처럼 산산이 부서지기도 했다

무언가 잘못될 때마다 언제나 사람들은 묻는다 "괜찮아?" "응, 괜찮아" "정말 괜찮아?" "응, 정말 괜찮아"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괜찮냐고 묻는 순간부터 안 괜찮아지기 때문이다

4 내가 당신께 돌아와 용서를 구할 때 용서한다는 말 대신 웃음을 보이며 당신은 다시 들판으로 간다 우리들 생명의 바다인 거기 우리를 낳고 우리를 키워 다시 우리가 찾아가는 저 빈 들판으로 당신은 간다 당신은 걸어간다 뿌리면 뿌린 대로 주고 뿌리지 않은 넉넉함까지 주는 저 들판으로 아침이 오는 우리들의 마을로

1모둠(모둠원:20OOO 김OO,20OOO 박OO,20OOO 이OO,20OOO 조OO)

  사연은 학생이 시험을 망쳐서 스스로 잘 하는게 없다고 자책하고 있는 내용이다.그래서 박일환의 작품인 '선생님께 드리는 서술형 문제'를 선택했다. 이 시를 고른 이유는 시의 내용과 시험을 망친 학생 둘 다 공부 관련 문제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나는 한동안 후회하는 사람이었다 그 말을 해서 그 말을 하지 않아서 매일 아침 머리를 쥐어뜯으며 꺼이꺼이 목 놓아 우는 사람이었다 나는 이제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었다 네가 없어도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베개를 가만가만 쓰다듬는다 겨울에는 네가 좋아하는 누비이불을 꺼낸다

그렇게 나는 매일 밤, 이불을 덮어 주면서 과거의 자리에 미래를 포개는 사람이 되었다 매일 아침, 이불을 개면서 현재의 자리에 기억을 수놓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남은 사람이 되었다 남아서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었다

Paper stack border

8모둠(모둠원: 20OOO 김OO, 20OOO 박OO,20OOO 김OO,20OOO 정OO)

다른 친구들은 댄스와 노래(가창) 등 특기가 많은데 자신만 못하고 모둠에 피해가 가는것 같아 너무 힘들고 절망과 좌절에 빠진 한 슬픈 사람의 사연이다. 이런 사연을 듣고 우리가 선정한 작품은 서정홍 시인의 [괜찮아]이다.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누구나 잘하는게 하나쯤은 있고 못하는것도 있으므로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위로해주는 이 작품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