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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eadwinner

by 조관제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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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제 화백의 식구를 위하여 표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들이 시간적 순서로 일어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나 기억들을 타임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늘어놓게 되면 그것은 기록이 된다.

그리고 기록의 형식은 재미도 없고 사건 자체만을 상상하게 되는 제한적인 이유로 인해,
스토리텔러들은 여기에 정서와 의미를 함께 담아내기 위해 서사라는 언어로 이것들을 재배열한다.

그들은 중요한 사건을 드러내거나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사건의 시간적 순서조차 과감히 바꾸어 버린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야기는 롤러코스터가 된다.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 관심, 호기심,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인물의 내면과 성장을 보여 줄 수도 있다.

서사.
이른바 내러티브(Narrative).
이야기의 힘을 유지시키는 바로 이것, 내러티브를 활용함에 있어서 카툰은 극만화 장르에 비해 다소 태생적 장애가 있다. 한 컷 안에서 개연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관제 화백의 "The breadwinner"는 이런 유의 식상한 분석과 평가를 한순간에 민망하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어느 가장(家長)의 하루 일과를 그려낸 카툰 작품 "The breadwinner"에서 작가는 조관제식 내러티브를 만들어냈다.

애초 해외 전시용 출판 만화로 제작되었으나 2013년 네이버 한국만화 거장전에서는 스크롤로 연재되었었다.

그리고 가로, 세로 그 흐름에 관계없이 네이버 웹툰 독자 1만 6천 명이 열렬하게 공감했었다.

혈연은 있어도 식구들이 없고,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인정을 나누는 숟가락질이 없어진 채 이제는 잃어버린 아름다운 말로만 사전에 남은 식구. 그리고 아버지.

조관제 화백의 “The Breadwinner”는 그렇게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하였다. 그리고 이 작품은 2017년 좀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아코디언 형식의 아트북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그런데,
조관제 화백의 "The breadwinner"는 이런 유의 식상한 분석과 평가를 한순간에 민망하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어느 가장(家長)의 하루 일과를 그려낸 카툰 작품 "The breadwinner"에서 작가는 조관제식 내러티브를 만들어냈다.

애초 해외 전시용 출판 만화로 제작되었으나 2013년 네이버 한국만화 거장전에서는 스크롤로 연재되었었다.

그리고 가로, 세로 그 흐름에 관계없이 네이버 웹툰 독자 1만 6천 명이 열렬하게 공감했었다.

혈연은 있어도 식구들이 없고,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인정을 나누는 숟가락질이 없어진 채 이제는 잃어버린 아름다운 말로만 사전에 남은 식구. 그리고 아버지.

조관제 화백의 “The Breadwinner”는 그렇게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하였다. 그리고 이 작품은 2017년 좀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아코디언 형식의 아트북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여느 집 가장들은 대개다 아침 출근길을 나서면서 꼭 저런 마음이리라  생각해보았다.
들리는가? 가족들이 나에게 던지는 마음의 소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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