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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by 2205김민우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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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 김경주
2205 김민우
2210 박동수
2213 성유림
2219 이청은
2220 임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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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2
기쁨-8
바람-14
불안-20
아픔-26
슬픔의 무게 - 3
잠글 수 없는 슬픔 - 4
슬픔을 탈바꿈하는 - 5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 6
슬픔에게 - 7
초은 - 9
나는 춤추는 중 - 10
꽃이 되는 기쁨-11
나만의 기쁨-12
고백 - 13
꿈 - 15
욕심 - 16
욕망과 필요 - 17
인생의 희망은 - 18
희망엽서 - 19
엄마걱정 - 21
스트레스 - 22
너는 또 봄일까 - 23
이별의 말 - 24
홀린 사람-25
풀 - 27
쓰러진 것들이 쓰러진 것들과 - 28
상처 - 29
잃어버린 봄 - 30
고독 - 31
1
2
슬픔의 무게

이정하

구름이 많이 모여 있어
그것을 견딜만한 힘이 없을 때
비가 내린다.

슬픔이 많이 모여 있어
그것을 견딜 만한 힘이 없을 때
눈물이 흐른다.

밤새워 울어본 사람은 알리라.
세상의 어떤 슬픔이든 간에
슬픔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눈물로 덜어내지 않으면
제 몸하나도 추스를 수 없다는 것을
3
잠글 수 없는 슬픔

유용선

저 혼자 여닫을 수 있는 슬픔이면
하마 슬픔이랄 것도 없네

정작 큰 슬픔은
자물쇠를 남기지 않네

당시 가버렸을 때
내 손 닿지 못핳 곳으로 가버렸을 때
그제서야 알게 될 둔중한 슬픔

나로 인해 당신 슬퍼하는 줄을
내 설령 아둔한 머리로 헤아린다 한들
이대로 당신 가버린다면
내 손 닿지 못할 곳으로 가버린다면
이 또한 잠글 수 없는 큰 슬픔

가슴을 찢긴 당신
자물쇠를 든 늙은 여자
4
슬픔을 탈바꿈하는

박재삼

아무리 서러워도
불타는 저녁놀에만 미치게 빠져
헤어나지 못해성 되겠는가.
이윽고 밤의 적막 속에
그것은 깨끗이 묻어버리고
다음날에는
비록 새 슬픔일지라도
우선은 아름다운
해돋이를 맞이하는 심사로
요컨대 슬픔을 탈바꿈하는
너그러운 지혜가 없이는
강물이 오래 흐르고
강물이 오래 흐르고
산이 한자리 버티고 섰는
그 까닭 근처에는
한치도 못 가리로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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