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Creator

힘을 숨기고 있는 할머니와 호랑이

by 임소율

Cover

Loading...
힘을 숨기고 있는 할머니와 호랑이
Loading...
Loading...
Loading...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 어떤 할머니가 밭을 메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어.

"어흥! 난 지금 배가 고프니 할멈을 잡아 먹어야겠다!"

할머니의 반응은 어땠을까? 사실 호랑이는 할머니를 건들면 안됐어. 헐크보다 센 힘을 숨기고 조용히 살고 있던 거였지.
할머니는 전혀 떨지 않고 이렀게 말했어.
"호랑이야, 나중에 나를 잡아먹어도 되니 오늘은 시비걸지 말고 올 겨울에 다시 와라~"
호랑이도 조금도 떨지 않고 말했어.
"알겠어. 할멈"
할머니는 봄,여름,가을동안 열심히 운동했어. 이제 이 세상 그 누구도 할머니를 이기거나 죽일 수 없었지.
반면 호랑이는 뭘하면서 지냈을까? 계속 사냥하면서 '할머니를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삼킬까, 물까? 쪄서 먹을까,튀겨서 먹을까?' 이런 생각만 했어.
어느덧 드디어 겨울이 왔어. 할머니는 한복안에 근육과 헬스복을 숨겼어. 드디어 호랑이가 왔어. "할멈 ㄴ......." 퍽! 할머니가 호랑이를 한데 때렸어.
PrevNext